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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고우석, SD 자체 연습경기서 1실점...프로파에게 장타 허용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투수를 노리는 고우석(26)이 자체 연습경기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고우석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샌디에이고의 자체 연습경기에서 1이닝을 소화했다. 총 다섯 타자를 상대했고, 공 16개를 던졌다. 야수 실책 탓에 1점을 내줬다. 두 타자 연속 마이너리거를 상대해 각각 뜬공과 직선타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고우석은 후속 타자로 '빅리그 레벨' 주릭슨 프로파를 맞이했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13년 차 베테랑으로 올겨울 샌디에이고와 1년 계약한 선수다. 고우석은 프로파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윈터리그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한 베테랑 타자에게 당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입단 뒤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선 18일에도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커브가 통타 당해 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고우석은 후속 타자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포구 실책이 나오며 프로파의 득점까지 허용했다. 1루 주자에게 도루까지 내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놓인 고우석은 후속 타자는 삼진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고우석은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나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통해 MLB 공식전 데뷔에 나설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6 08:33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42R 지명, MLB 16년 '롱런'…차베스 '예고 은퇴' 선언

베테랑 오른손 투수 제시 차베스(41)가 '예고 은퇴'를 선언했다.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차베스는 최근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뛴 차베스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아직 거취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2023시즌 성적(36경기, 평균자책점 1.56)이 준수한 만큼 1년 계약을 따내는 건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차베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을 뛴 베테랑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2라운드 1252번째에 지명될 정도로 '무명'에 가까웠지만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롱런'했다. 통산 성적은 49승 63패 77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4.30.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선발과 중간 계투, 마무리 투수까지 모든 보직을 소화한 '전천후 자원'에 가깝다. 커리어 하이 시즌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뛴 2014년으로 그해 32경기(선발 21경기)에 등판, 8승 8패 평균자책점 3.45(146이닝)를 기록했다. 소니 그레이, 스콧 카즈미어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며 오클랜드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그가 거쳐 간 구단만 MLB 등판 기준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틀랜타,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등 9개에 이른다. 차베스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거 같다"며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갈 기회가 흔치 않으니 어떤 면에서는 (이번 결정이) 특별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4 19:57
메이저리그

달아오르는 MLB 불펜 시장…WS 챔피언 텍사스, 175세이브 베테랑 주목

미국 메이저리그(MLB) 불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월드시리즈(WS)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가 로스터 보강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오른손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39)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26일(한국시간) 전했다. 2008년 데뷔한 로버트슨은 빅리그에서 15년을 뛴 전문 불펜 자원이다. 통산 성적은 63승 42패 162홀드 175세이브 평균자책점 2.90. 마이애미 말린스와 뉴욕 메츠에서 뛴 지난 시즌에는 62경기에서 6승 6패 10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으로 활약했다. 불혹을 앞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 중이다.MLB 자유계약선수(FA) 불펜 시장은 조금씩 불이 붙고 있다. 불펜 최대어 조시 헤이더가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년, 총액 9500만 달러(1271억원) 계약을 했다. 로버트 스티븐슨도 3년, 총액 3300만 달러(442억원)에 계약하는 등 주요 자원들이 거취를 확정하고 있다. 그동안 선발 투수와 타자에 쏠린 관심이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몇몇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는 오른손 투수 라인 스타넥에 관심 있다. 스타넥은 MLB 통산 62홀드를 기록 중이다. 2022년 휴스턴 WS 우승 멤버로 현재 FA 자격으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이밖에 헥터 노리스(통산 89세이브)와 완디 페랄타(통산 61홀드) 등의 거취도 관심 거리.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마무리 투수 추가를 계획하는 등 물밑에서 여러 구단이 활발하게 조각을 찾는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6 09:58
메이저리그

160.1㎞/h '쿠바 미사일'…피츠버그에서 새출발, 140억원 계약

'쿠바 특급' 왼손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36)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채프먼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년, 1050만 달러(14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다면 계약은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피츠버그는 오프시즌 약점 보완에 심혈을 기울였다.채프먼은 MLB 통산 321세이브를 기록 중인 불펜 자원이다. 켄리 젠슨(420세이브) 크레이그 킴브렐(417세이브)에 이은 현역 세이브 3위(역대 공동 2위).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등판, 6승 5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27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경험이 풍부한 채프먼은 올스타 불펜으로 성장한 데이비드 베드너(2023시즌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00)의 뒤를 받치며 피츠버그 불펜의 '키맨'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채프먼은 커리어의 현 단계에선 마무리 투수가 아니지만 평균 99.5마일(160.1㎞/h) 직구를 던진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38세이브를 달성한 클로저다.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2021년에도 개인 통산 8번째 30세이브를 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보다 중간 계투 역할에 집중했다. MLB닷컴은 '마무리 투수 베드너, 셋업맨 콜린 홀더만, 카르멘 모진스키, 라이언 보루키 등과 함께 피츠버그 후반 이닝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채프먼은 15년 차 베테랑이다. MLB 통산 728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뛴 전문 불펜 자원. 160㎞/h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14.8개에 이른다. 321세이브는 쿠바 출신 투수 중 역대 MLB 세이브 1위(2위 레이셀 이글레시아스, 190개)에 해당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3 12:03
메이저리그

'161㎞' 광속으로 '321SV' 쌓은 채프먼, PIT로 간다...배지환과 한 배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광속구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36)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간다.MLB 공식 홈페이지이 MLB닷컴의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쿠바 왼손 투수 채프먼이 피츠버그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속보를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050만 달러(141억원)다.채프먼은 현역 메이저리거 중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다.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해 통산 728경기 50승 40패 32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을 남겼다. 698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려 1148개의 탈삼진을 잡은 구위는 당대 최고로 꼽혔다. 전성기 평균 구속이 시속 100마일(161㎞)을 훌쩍 넘었다.우승 청부사로도 유명하다. 신시내티에서 뛰다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던 채프먼은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108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하던 컵스가 우승을 위해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등 대형 유망주를 내주고 반 년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그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결과 컵스는 염원하던 우승을 이뤘다. 채프먼도 당시 구원 투수로는 최고액인 8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양키스로 돌아갔다.이어 지난해 두 번째 반지를 끼웠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채프먼은 시즌 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텍사스 역시 우승이 간절했다. 창단 후 우승이 없었다. 채프먼은 이적 전(평균자책점 2.45)에 비해 이적 후 부진(평균자책점 3.72)했지만, 텍사스의 월드시리즈에 마지막까지 동반했다. 그 결과 두 번째 우승 반지도 끼우고 해피엔딩을 맞았다.베테랑 투수가 적은 피츠버그에서는 구원진에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3승 3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데이빗 베드나가 이미 있다. 베드나가 9회를 책임지고, 채프먼은 셋업맨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3 09:18
프로야구

NC 페디, 센가와 한솥밥? MLB 최종 행선지로 메츠 거론

KBO리그 최고 투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의 행선지로 뉴욕 메츠가 떠올랐다.미국 뉴욕 포스트는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광범위한 선수 영입에 나섰다'며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최고 투수 페디를 영입할 수 있는 팀 중 하나'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마크 페인샌드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페디의 결정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츠 사이에서 내려질 것'이라며 '2년 1000만 달러(131억원) 범위로 예상되는 계약이 화요일(6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메츠는 지속해서 페디와 연결된 구단이다. 앞서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메츠, 화이트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등이 페디를 노리는 팀 중 하나'라고 알렸다. 페디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2시즌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6년을 뛰었다. 메츠는 워싱턴과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소속으로 페디의 등판 경기를 자주 접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페디의 통산 메츠전 성적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6.51로 좋지 않다. 뉴욕 포스트는 '이번 오프시즌 메츠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일본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이며 윈터 미팅 이후 팀들과 직접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츠는 일본 왼손 투수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게도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야마모토와 이마나가 모두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문을 노크하고 있다. 메츠는 일본 프로야구 출신(NPB) 센가 고다이를 영입, 큰 재미를 봤다. 센가는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했다. 아시아 출신 투수에 전방위적인 관심이 높은데 페디도 레이더에 포착된 모양새다.페디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 30경기에 선발 등판,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180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 이어 탈삼진(209개)까지 1위에 올라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최고 시속 150㎞를 가뿐하게 넘기는 투심 패스트볼에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변형 슬라이더 일종인 스위퍼(Sweeper)까지 자유자재로 던진다. 구위형 투수지만 제구도 뛰어나다.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이 1.75개(리그 평균 3.6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페디를 두고 "구속이 빠른데 무브먼트(움직임)도 심하다. 제구도 좋으니 더 말할 게 없다"고 극찬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5 15:55
메이저리그

배지환, 빠른 발로 '내야를 뒤집어 놓으셨다'…3G 연속 안타 '타율 0.240'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배지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0을 유지했으나 발목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나온 3경기 연속 안타였다. 그는 앞서 28일 시카고 컵스전 4타수 1안타 1득점에 이어 29일 캔자스시티와 시리즈 1차전에서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3회 초 캔자스시티 선발 콜 라긴스에게 삼구 삼진으로 압도당한 그는 6회 초 특유의 빠른 발을 살렸다. 선두 타자로 나서 2스트라이크를 먼저 내줬으나 5구 째 라긴스가 던진 157㎞/h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내야에 머물렀으나 2루수가 이를 1루로 전달하기 전 배지환의 빠른 발이 1루에 먼저 닿았다.8회 초 1사 1루 상황 때 좌완 오스틴 콕스를 상대로 이날 두 번째 삼구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9회 초에는 빠른 발을 다시 살려 타점을 수확했다. 배지환의 빠른 발에 대비한 캔자스시티가 전진수비로 대응했고,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그의 땅볼 타구를 잡았고, 홈으로 송구하려 했으나 이미 주자가 득점한 후였다. 위트가 공을 다시 잡고 1루로 던졌다. 하지만 망설여서는 배지환의 빠른 발을 잡을 수 없었다. 기록은 실책이었으나 사실상 내야 안타에 가까웠다. 타점 역시 인정됐다. 9회 초 1사 3루에서는 상대가 전진수비를 펼친 가운데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바비 위트 주니어가 홈 송구를 하려다가 실패했고 이후 1루에 던졌지만 배지환의 발이 더 빨랐다. 공식 기록은 실책이었고 타점은 인정이 됐다.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4회 말 선취점을 내줬으나 8회 초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투런포로 역전했고, 9회 초 리오버 페게로의 3점포, 배지환의 땅볼로 넉 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캔자스시티가 9회 말 뒤늦게 두 점을 추격했으나 승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30 15:28
메이저리그

날아간 승리 확률 92.9.%…그리폴 감독 "올해 가장 힘든 패배"

승리 확률 92.9%를 놓쳤다. 페드로 그리폴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은 "올해 가장 힘든 패배"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화이트삭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를 3-4로 패했다. 시즌 73패(48승)째를 당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화이트삭스는 지구 선두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승차가 14.5경기까지 벌어져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루카스 지올리토(LA 에인절스) 랜스 린(LA 다저스)를 비롯한 주축 선수를 판매하면서 백기를 든 상황.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62승 58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처지가 다른 두 팀의 맞대결에서 초반 분위기를 잡은 건 화이트삭스였다. 1-0으로 앞선 5회 초 무사 1루에서 가빈 시츠가 투런 홈런을 터트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시츠의 홈런 직구 화이트삭스의 승리 확률은 84.6%에 이르렀다. 컵스는 8회 말 닉 마드리갈의 솔로 홈런으로 처음 득점했지만, 1사 1루에서 이안 햅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 말이 종료됐을 때 화이트삭스의 승리 확률은 92.9%까지 치솟았다. 아웃카운트 3개만 잡으면 지역 라이벌전에서 웃을 수 있었다. 하지만 화이트삭스의 9회 말은 처참했다. 마무리 투수 그레고리 산토스가 첫 타자 코디 벨린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댄스빈 스완슨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주자가 쌓였다. 결국 무사 1·2루에서 크리스토퍼 모렐에게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맞고 무릎 꿇었다. 산토스의 4구째 99.5마일(160.1㎞/h) 고속 싱커가 먹잇감으로 전락했다.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 중 오클랜드 어슬레틱스(34승 87패), 캔자스시티 로열스(39승 83패)에 이어 세 번째로 패가 많다. 하지만 컵스전 패배는 유독 뼈아프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그리폴 감독은 "내 생각에 올해 가장 힘든 패배"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7 13:28
프로야구

파주 챌린저스, 연천 미라클 꺾고 KBO 독립야구대회 초대 우승

파주 챌린저스가 2023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파주 챌린저스는 지난 12일 열린 결승전에서 연천 미라클을 6-3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상금 2000만원)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횡성군이 후원하며 동아오츠카가 협찬했다. 파주는 1-2로 뒤진 5회 말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대거 4득점하며 5-2로 역전했다. 6회 초 수비에서 한 점을 뺏겼지만, 이어진 6회 말 박수현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날 파주 선발 투수였던 진우영은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5이닝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초 2점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시속 140km 중반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앞세웠다. 마무리 이도현은 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이혁준이 4타수 2안타 1득점을, 3번 타자 박수현이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5개를 올린 진우영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감독상은 한화 이글스 출신 김경연 파주 감독이 수상했다.파주 이혁준은 타율 0.705, 출루율 0.761로 우수타자상을, 8과 3분의 2이닝 동안 단 1자책점도 내주지 않은 이도현이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 2경기에서 2승, 탈삼진 11개(총 8이닝)을 올린 연천 에이스 지윤이 감투상을 수상했다. KBO는 "올해 횡성, 보은, 기장 KBO 야구센터 출범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독립야구대회, 넥스트레벨캠프, 유소년 포지션별 캠프, 티볼 캠프 등 다양한 야구 저변 확대 사업을 펼쳐 우리나라 야구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3.06.13 15:37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출신 진우영 MVP·김경언 감독상' 파주챌린저스, KBO 독립야구대회 우승

독립야구단 파주챌린저스가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횡성군이 후원하며 동아오츠카가 협찬한 ‘2023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에서 파주챌린저스가 연천미라클을 6-3으로 꺾었다.파주는 지난 12일 열린 결승전에서 1-2로 끌려가던 5회 말, 4안타와 볼넷 1개로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5-2로 뒤집었다. 연천은 6회 초 곧바로 1점을 만회했지만, 파주가 6회 말 3번타자 박수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파주 선발 진우영이 5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그 출신 진우영은 이날 1회 초 2실점하며 흔들렸으나, 140km/h 중반의 포심을 앞세워 연천 타선을 압도했다. 파주 이도현도 2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이혁준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3번 타자 박수현도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회 기간 동안 2경기(11이닝)에 출전해 2승,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5개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진우영이 MVP를 거머쥐었다. 부임 첫 해 파주 챌린저스의 우승을 이끈 김경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파주 이혁준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0.705의 타율과 0.761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우수타자상을 수상했다. 파주의 구원투수로 나서 8⅔이닝 동안 단 한점의 자책점도 허용하지 않은 '미스터제로' 이도현은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2경기에 나서 8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2승을 따낸 연천의 에이스지 윤은 감투상을 수상했다. 우승을 차지한 파주챌린저스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준우승팀 연천미라클에게도 준우승트로피와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 MVP 진우영은 100만원의 상금, 우수투수상 이도현, 우수타자상 이혁준, 감독상 김경언, 감투상 지 윤은 각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결승전에는 허구연 KBO 총재, 김명기 횡성군수, 김덕현 연천군수, 김영숙 횡성군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조계현 KBO전력강화위원장, 장종훈 KBO 총재특보, 김동수 KBO 재능기부위원도 경기장을 찾아 독립야구 선수단을 응원했다.한편, KBO는 올해 횡성, 보은, 기장 KBO 야구센터 출범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독립야구대회, 넥스트레벨캠프, 유소년 포지션별 캠프, 티볼캠프 등 다양한 야구저변 확대 사업을 펼쳐 우리나라 야구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3.06.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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